사진 [복지사업2팀] 함께하는 힘, 여성 한부모들의 따뜻한 꽃둥지 '굿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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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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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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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동요 ‘모두 다 꽃이야’(류형선 글)의 가사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 노래를 떠올리며 도시를 걷다 보면, 담벼락 틈새나 도로 위에 핀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피어난 우리 모두가 존재 자체로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에는 이 노랫말 속의 꽃처럼, 존재 자체로 소중한 분들이 모여 ‘굿맘(GOOD MOM)’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굿맘은 여성 한부모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공동체입니다.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피어난 회원들은 굿맘 안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꽃 둥지를 틔우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태화는 2014년부터 굿맘 곁에서 이러한 회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은 굿맘은 회원들이 주도하는 ‘자조모임’,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며 삶을 환기하는 ‘굿맘 문화데이’, 신규 여성 한부모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특히 ‘원데이 클래스’는 기존에는 신규 여성 한부모만 참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회원과 신규 참여자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기존 회원들이 신규 참여자에게 굿맘을 직접 소개하고 활동을 함께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장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신규 참여자들이 굿맘 공동체에 안정적으로 합류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함께 긍정의 힘을 받아갑니다. 좋은 모임이에요." "꽃을 좋아하는데, 화분에 심어 오랫동안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앞으로 좋은 관계로 만나길 바랍니다." "이런 모임이 있는 줄 몰랐어요. 한부모라는 사실을 숨기고만 살았는데,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을 만나니 마음이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 굿맘 ‘원데이 클래스’ 운영일지 내용 중 - |
▲원데이 클래스 - 화분 심기 |
▲굿맘 활동 사진 |
이처럼 굿맘 공동체는 여성 한부모들이 서로 연결되고 연대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들도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굿맘의 활동을 통해 많은 회원들이 소외되지 않고, 서로의 존재를 통해 위로받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굿맘 공동체의 다양한 활동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아직 회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도 10월과 11월에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에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해보세요.
서로 ‘연결’되고 ‘연대’하는 것은 개인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고, 함께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굿맘 공동체는 이러한 연결과 연대를 통해 여성 한부모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따뜻한 위로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굿맘과 같은 소중한 공동체들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이 아름다운 여정을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 담당자 : 복지사업2팀 송지혜 사회복지사 (☎ 010-5165-5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