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2월을 끝으로 태화어린이집은 폐원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4일에는 태화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어린이 21명이 모두 참여하는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태화어린이집의 마지막 수료식으로 그 의미가 컸습니다.

과거에는 아동에 대한 돌봄교육이 생소한 영역이었습니다. 1980년대 종로구 인사동에서의 어린이교실부터 1995년 강남구 수서동 이전 후 다시 시작한 마의수기념 어린이센터, 그리고 지금의 태화어린이집에 이르기까지 태화는 지역사회 안에서 아동들을 잘 돌보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알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실천을 이어 왔습니다.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이 1995년 인사동에서 수서동으로 이전할 때부터 태화어린이집은 계속되었습니다. 첫 졸업생이 34살이 되었을텐데요. 태화가 이 지역사회 안에서 신뢰를 드렸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이 아이를 맡겨주셨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밝고 맑게 잘 자라주어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소중하게 돌봐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합니다. 특히 부모님들께서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화어린이집을 졸업한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 태화어린이집 김명란 원장

2월 28일 태화어린이집 직원들과 송별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을 섬겨온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따뜻하고 깊은 울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일하는 선생님 모두가 행복했고,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태화어린이집이었음에 감사합니다. 태화가 지금까지 해왔던 아이들을 향한 돌봄 사역의 가치와 의미를 잘 기억하고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태화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수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태화어린이집에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학부모, 직원, 지역주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담당자 : 경영기획팀 차지현 사회복지사 (☎ 02-2040-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