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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앨범 독거 어르신 생신축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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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혜정
  • 조회 2,337
  • 입력 2010-12-1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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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복지관 재가복지팀에서는 매월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생신을 축하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일에 대치동 자원봉사회에서 매월 함께해주고 계신데요,

지난 11월 생신축하 때는 대치동 자원봉사회 어머님들과 초등학교 어린이(김현유)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아래 세곡동 비닐하우스에 살고 계시는 할어버지 댁에 다녀온 김현유 어린이의 일기입니다.

기특한 어린이의 자원봉사 일기 읽어보시고

이 훈훈한 나눔에 재능과 시간과 물질로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재가복지팀 02-2040-1661

 

 

 

대치자원봉사회 아주머니분들과 독고 할아버지생신을 축하드리고 왔다.

어제 엄마랑 할아버지 선물사려고 쇼핑할 때 " 이것을 좋아하실까? 또 무엇을 드려야 좋아하실까?"

내 마음이 막 설레이면서 할아버지는 어떤 분이실까 궁금했다.

고민고민 하다가 수면양말 두 켤레, 목도리와 장갑을 크리스마스 가방에 넣고 카드도 써서 넣고 빨간색 리본으로 묶었다.

내가 모은 돈으로 사려고 하니까 더 좋은 것을 살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사회복지사 선생님과 세곡동에 계신 이OO 할아버지의 비닐하우스로 갔다.

비닐하우스 집이라고 해서 투명하고 바닥이 흙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엄마 말씀이 흙 위에 나무판자를 깔아서 따뜻하게 하고 방안을 부직포를 붙였다고 하셨다.

비닐 하우스라서 전기와 물이 안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화장실은 어디에......'

 

나는 음악 기부를 했다.

엄마께서는 재롱 기부라고 하셨다.

학교에서 배운 '즐거운 여름' 실로폰 연주와 '뚱보새'를 불렀다.

할아버지께서 매우 즐거워하셨고 다른 아주머니 분들과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많이 좋아하셨다.

할아버지께 목도리도 해 드리고 생신 케이크 촛불도 해 드렸다.

내 할아버지께서는 갈 때마다 돈을 주시고 좋은 집에 사시는데

이OO 할아버지는 목에 가래도 많으시고 혼자라서 외롭고 쓸쓸하다고 하셨다. ㅠㅠ

다음에는 노래를 더 크게 불러야지! ^3^

 

-김현유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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