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앨범 캄보디아 바탐벙에서 감사편지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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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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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직원 및 후원자분들께
안녕하세요?
캄보디아에서 인사 드립니다.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의 유세희 센터장입니다.
지난해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의 GIVING & RUNNING 마라톤 대회를 통해 보내주신 티셔츠 1,000장을 지난 2월 24일 센터 바자회에서 이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센터 바자회에서 약 500장이 배포될 것으로 생각 되어서 남은 500장의 티셔츠는 저희와 협력하여 아동급식사업을 하고 있는 로컬 NGO를 통하여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에게 나누려고 하였으나, 이날 워낙 인기가 좋아서 후원 받은 티셔츠 거의 전부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좋은 질(Quality)의 티셔츠를 이곳에서 구입하고 디자인을 티셔츠에 프린트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과도 있었고요, '가족'을 주제로 한 예쁜 디자인을 프린트해서 인지 지역주민들에게 참 인기도 좋았습니다.
모아주신 후원금의 50% 이상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는 올해 안에 이 지역 아동들을 위한 놀이터 건립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고요, 놀이터 건립 이후 또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역의 많은 어려운 가정들이 살길을 찾고자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가고, 가족이 흩어지는 일들이 셀 수도 없이 많이 있지만, 센터에 나와 급식을 지원받고 교육을 받고 직업기술을 훈련 받느느 모습을 볼 때면 최소한 한 사람, 한 가정에 큰 힘이 되고, 더불어 이 지역사회에 자그마한 소망이 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지난해 GIVING & RUNNING 마라톤 행사에 센터 직원2명과 함께 참석했었기에 직원 분들과 지역사회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억나실 때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5시간 떨어진 이곳 캄보디아의 바탐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그리고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가 현재의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과 같은 전문사회복지기관으로 성장하여 이 지역사회를 더욱 잘 섬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캄보디아 바탐벙에서 유세희 센터장 드립니다.
다시 한번 GIVING & RUNNING에 참여해 주신 태화의 후원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