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맛, +(플러스) 레시피' 마무리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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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영
- 조회 498
- 입력 2019-11-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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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목요일, 충신교회에서 '마무리 잔치'가 있었습니다.
'인생의 맛' 어르신들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수제비와 귀여운 주먹밥으로 풍성한 잔치가 열렸습니다.
전 날 밀가루, 양파, 계란 등등 '수제비와 주먹밥'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 구입부터 당일 정리하는 시간까지 소매를 걷어 올리시고 앞장서 주셨습니다.
이른 아침 손에는 집에서 가지고 온 '나만의 양념장'을 들고서 "이것만 있으면 난리나~"하셨습니다.
쌀을 씻고, 재료를 다듬고, 불을 올리며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셨습니다.
주방에서 때때로 의견차이로 크고 작은 소리가 났지만, 이내 맛있는 맛을 보고는 서로 웃으며 "잘됐다. 맛있다." 하셨습니다.
손님을 맞는 식당에서도 테이블 메트부터 환영인사가 적힌 냅킨까지 하나하나 손수 준비해주셨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 옆집사는 동생, 노인정 친구 ... 초대받으신 분들이 문을 열고 방문해주셨고,
반가운 얼굴에 두 손을 들고 마중 나가시며 "잘 왔다." 하셨습니다.
어떤 어르신은 "빈손으로 올 수 없지" 하시며, 귤을 선물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반가운 이들과 함께 먹어서 더욱 맛있고, 풍성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건강한 인생의 맛'은 함께 만들어 먹고, 나누는 것에 있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인생의 맛, +(플러스) 레시피'는 '마무리 잔치'를 끝으로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겨울 내 건강하게 보내시고, 다시 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해 동안 따뜻한 관심 가져주신 지역주민분들과 장소 지원으로 함께해주신 '충신교회'에 감사드립니다.
문의) 02-2040-1633 / 강하영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