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금요일 '인생의 맛, +(플러스) 레시피'에서는 경기도 이천 세라피아에 다녀왔습니다.

 

어르신들은 예쁜 단풍이 물들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안부를 주고받기도 하였고, 멋진 포즈를 사진에 담으며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평소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산과 나무가 주는 여유로움 그리고 맛있는 밥과 반찬이 주는 즐거운 식사는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에 건강함을 더 해주었습니다.

 

오후에는 도자기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채색과정을 앞두고 "그림같은 거 그려본 적 없어.."라며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셨지만,

이내 최선을 다 해 작품을 완성하셨고, 주변 어르신들에게 자랑하시며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이야"하곤 뿌듯해하셨습니다.

또 그렇게 완성된 작품을 두고는 "주인을 닮아 곱다."며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활동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 '월전미술관'에 들려 '남농허건과 월전 장우성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고운 여인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정성에 감탄하였고,

두루미의 모습에서는 생동감이 느껴진다며 더욱 집중해서 감상하기도 하셨습니다.

 

끝으로 돌아오는 길 소감을 나눠주셨는데요.

"여기 오니까 모델도 되고, 작가도 되어보고, 미술감상도 해보고.. 못 해본게 많았는데 다 해 봤네"

"서로가 서먹한 사이였는데, 조금씩 가까워지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평생 경험해 보지 못했던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기 활동이 너무 좋았다."

 

오랜 시간 동안 가족과 자녀들을 위해 살아온 어르신들의 삶에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만남이 의미있게 여겨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인생의 맛, +(플러스) 레시피'는 쿠킹클래스와 마무리 잔치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에 건강이 더 해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으로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02-2040-1633 / 강하영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