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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웃VOL.189] ② 더불어 살아가는 자곡동 LH강남3단지를 만들어가는 - 인사나눔캠페인과 주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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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조회 1,160
  • 입력 2022-08-2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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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자곡동 LH강남3단지를 만들어가는 - 인사나눔캠페인과 주민모임 

 

송파 세 모녀 사건에 이어 지난 8월 21일 수원 세 모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두 사건 모두 생활고 등으로 인해 아무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죽음을 맞이하였고, 도움을 청해야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속 사각지대에 놓여있었습니다

 


이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여기서 우리는 '누구의 빈곤이 더 심각한가'를 밝히는 것보다,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과 '빈곤을 회복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에 주목해야 함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참여, 자본, 인식조사(2021)’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9~598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갑자기 큰돈이 필요할 때도움받을 곳이 있지만 도움받기를 원하지 않는 집단이 8.61%, 도움받을 곳도 없고, 도움받기를 원하지 않는 집단이 13.07%로 나타났습니다. 5명 중 1(21%)은 위기 시 도움을 희망하지 않는 집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예시로, 우리가 사는 동네를 떠올려 봅니다. 옆집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계신가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을 때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 좋죠.”라고 인사 나누는 이웃이 있나요?

 


이웃사촌이 있던 시대와 다르게 이제는 주변을 알아가고, 관계 맺어가는 일이 어렵습니다. 혼자 살아가야만 하는 사회가 되어 갑니다. 이러한 사회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곳이 되지 못하고, 나아가 도움을 청하고 싶지 않게 합니다. 공동체 의식이 점점 약해지는 것입니다.

 

자곡동에 위치한 LH강남3단지는 1,06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어르신을 비롯한 장애인 및 1인 가구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세대들이 이웃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에 다양한 욕구가 있지만 인근에 문화여가시설이나 복지시설이 부족했기에 지역사회 안으로 들어가 주민들의 욕구와 필요를 살피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는 2017년부터 세곡동 주민센터와 함께 단지 내 거점공간을 마련해 ‘LH강남3단지 태화이웃사이복지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들어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주민들이 인사 나누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일과 독거어르신들을 살피는 일이었습니다.

 


오늘은 이웃에게 인사하는 날로 정해 캠페인을 엽니다. 이웃에게 선물할 꽃바구니를 만들기도 하고, 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꽃과 편지지로 그날은 옆집에 인사할 거리가 생깁니다. 여기저기 다른 집에 전화를 걸어 지금 편지 쓰고, 꽃바구니 만들면 하나 더 준대. 옆집 주면 되잖아. 얼른 와.”라며 이웃을 모아주기도 하고, 옆집에서는 꽃을 받고 알게 되었다며 다른 이웃을 위해 참여합니다. 꽃바구니를 계기로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 나누는 사이가 됩니다.

 


밑반찬 지원과 복지상담으로 지역주민들을 돕고, 주민 모임을 통해 이웃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드립니다. 과거 책 모임, 반려견 모임, 환경모임 등이 있었고, 현재는 탁구와 홈패션, 뜨개 모임이 진행되고 있으며, 8월부터 해피맘이라는 신규 모임도 준비 중입니다. 매주 1~3회 등 모임별 특성에 따라 주기가 다르지만, 2~3명으로 시작했던 모임이 10명을 넘기면서 많은 만남이 생겨납니다. 혼자인 이웃에게 더 관심을 두고, 도울 일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전에는 그냥 지나치거나 알지 못했을 사정에 안부를 묻는 일이 잦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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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모임(홈패션)


 ▲ 주민모임(뜨개모임)


 


LH강남3단지 태화이웃사이복지센터 인사나눔 캠페인과 주민모임은 서로 알아가고, 돌보는 시간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단절과 고독이 당연시되어가는 사회 변화에도 여럿이 함께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꿈꾸며 만남과 관계를 주선하는 역할을 계속 이어가 언젠가는 도움을 청할 수 있고, 청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 담당자 : 복지사업1팀 강하영 대리      (010-4430-1659)


 ■ 편집자 경영기획팀 차지현 사회복지사(02-204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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